[Oh!쎈 리뷰] '미우새' 윤상현, 응가 냄새까지 향기로운 역대급 딸바보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31 06: 50

'미우새' 윤상현이 진정한 딸바보임을 입증했다. 딸의 응가 냄새까지 향기롭다고 선언했으니 말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로 출연해 토니안, 이상민, 박수홍의 일상을 바라보는 윤상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어머니들의 환대를 받은 윤상현은 결혼하기 전 사귀었던 여성들에 대해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그 전에 연애하던 여자가 없었냐"라는 김건모 엄마의 추궁에 "6년, 7년 만났던 친구가 있었다"고 답한 것. 이후 그는 자신과 가장 닮은 이로 김건모를 꼽으며 "저도 혼자 뭔가 하는 걸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토니안, 이상민, 박수홍의 일상을 지켜봤고 어머니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과거에는 붐과, 지금은 젝스키스 김재덕과 함께 살고 있는 토니안을 보며 "저는 누구랑 같이 살지 못한다. 제 물건들이 원래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고백해 '원조 깔끔쟁이' 서장훈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지혜, 김지현, 채리나, 황보 등의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 이상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후 윤상현은 "아내에게 아는 오빠의 전화가 오면 신경이 쓰인다. 아이를 보다가도 귀를 쫑긋하게 되더라"며 아내의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을 경계하는 면모를 보였다.
무엇보다 그는 "딸의 응가에서 향기가 난다더라"고 운을 뗀 신동엽의 말에 "애를 안고 있다 보면 구수한 냄새가 올라온다. 그 냄새가 그렇게 좋은지 몰랐다. 빛깔도 형광색 노란빛이 난다"고 동의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어머니들은 "자기 새끼니까 그런 거다"라고 윤상현의 말에 폭풍 공감했다. 
끝으로 박수홍의 석고상 도전기를 보다 "'미우새' 아들들 중 혹시라도 사위를 맞게 된다면 누가 가장 나은가"라는 질문을 받은 윤상현. 어두운 표정으로 고심하던 그는 어렵게 박수홍을 꼽으며 "일단 저랑 같이 놀 수 있고 딸이 춤을 엄청 좋아한다"라도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윤상현은 대화 도중 육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거나 시종일관 딸을 안고 있음을 예상케 해 진정한 '딸바보'임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딸의 응가까지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을 내비쳐 요즘 여성들이 바라는 '워너비 아빠'임을 다시 한 번 입중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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