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지현우, 과거 기억 되찾고 서주현 ♥ 쟁취할까[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30 23: 11

'도둑놈 도둑님' 지현우가 서주현에 대한 마음 때문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일으켰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24회에서 장돌목(지현우 분)은 강소주(서주현 분)에게 윤화영(임주은 분)의 모습이 담긴 CCTV를 보여줬다. 화영이 자신을 이용해 윤호(한재석 분)을 내치고 본부장 자리에 올랐다는 것을 알고는 분노해 화영을 찾아갔다. 
소주는 또 다시 거짓말을 하는 화영에게 "친구라면 한번은 진실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몰아세웠고, 그제야 화영은 "니 앞에서까지 연기하는 거 피곤했다. 난 너 친구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기억 안 나? 넌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내 시녀였다"라고 막말했다. 

이어 화영은 "너와 나는 사는 세계가 다르다"며 "너와 비교하는 부모님 잔소리 들으면서 생각한 게 있다. 너와 니 아빠 같은 쓰레기는 밟아줘야 한다고"라고 다시 한번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소주는 화영의 뺨을 때렸다. 
소주는 뒤늦게 돌목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돌목이 여전히 차갑게 자신을 대하자 "우리 친구 선 지키기로 한 건 알겠는데 남처럼 대하면 내가 당황스럽잖아"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돌목은 "언제까지 나에게 징징거릴건데. 너 상처 안 주려고 이러는거야. 이제까지 친구 이상으로 한 행동들 조심하는 중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주가 계속 "친구처럼 대하지도 않는다"고 말하자 돌목은 "애매모호한 경계 지긋지긋하다. 차라리 이렇게 멀어지던가.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라고 차갑게 말하고 먼저 가버렸다. 결국 소주는 "니가 나에게 유일한 친구인데, 유일한 가족인데. 친구로라도 네 옆에 있고 싶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준희(김지훈 분)가 몰래 지켜봤다. 
앞서 준희는 돌목의 간곡한 부탁에도 아버지 판수(안길강 분)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민 끝에 준희는 판수를 찾아갔고, 그렇게 세 부자는 눈물의 상봉을 하게 됐다. 하지만 준희는 자신이 돌목과 형제라는 사실을 당분간 외부에 알리지 말자고 신신당부했다. 
들목은 판수와 대화를 하던 중 준희 때문에 소주를 포기한다고 말했다. "형껄 빼앗는 기분이다"라는 것이 들목의 진심이었다. 돌목은 소주와 준희가 서로를 좋아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다. 이를 들은 준희는 들목에게 소주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피해의식 그만 느끼라고 충고하며 "강 수사관이 힘들 때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누구냐. 기쁠 때 함께 하는 이가 누구냐고. 그게 강 수사관의 가장 큰 감정이다"라며 소주가 들목을 좋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들목은 자신이 'J'라는 사실을 소주가 알게 되면 상처 받을까봐 거리두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준희는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걸 선택해라"라고 진심으로 충고했다. 이후 소주의 빈 방을 찾은 들목은 '김찬기는 살해당했다'는 소주 아버지의 메시지를 발견했다. 김찬기는 돌목의 친아버지. 그가 과거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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