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아들들이 오늘도 독특한 일상을 보며 어머니들의 수다를 이끌어냈다.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고 말이다. 무엇보다 박수홍은 절친 윤정수를 데리고 전신 석고에 도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로 출연한 윤상현과 각자의 일상을 보내는 토니안, 이상민, 박수홍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어머니들의 환대를 받은 윤상현은 "결혼하기 전에 많이 모자랐다"라고 털어놨고 김건모 엄마는 "그 전에 연애하던 여자기 없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상현은 "6년 만났던 친구가 있고 7년 만났던 친구가 있다. 처음 만났던 친구는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서 폭력성이 있었다. 그다음 만난 친구는 '내조의 여왕'으로 잘 되고 나니까 절 멀리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7 미스코리아' MC에 낙점돼 붐에게 족집게 강의를 받으러 가는 토니안의 모습이 등장했다. 붐은 가장 먼저 순환식 구조인 자신의 집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옥상에 있는 루프탑을 공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붐만의 MC 강의가 시작됐다. 그의 말에 따르면 김용만, 강호동, 이경규의 MC 노트에서 가져온 노른자 비법이라고. 그는 '무엇보다도', '일단 말이죠', '그 부분은요' 등의 멘트를 알려줬고 이를 보던 신동엽은 "말도 안 돼. 배우지 마"라고 소리를 질러 폭소를 유발했다.
붐은 이어 토니안에게 깔창의 마법을 소개해줬고, 이로 인해 자신감을 얻은 토니안은 '2017 미스코리아' MC를 무사히 끝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다음은 첫 여자 손님을 초대하는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냈다. 그는 고급 파스타부터 가리비 구이, 망고 디저트까지 완벽한 풀코스를 준비해 시청자들을 군침 돌게 만들었다.
이어 샵 이지혜, 룰라 김지현과 채리나, 샤크라 황보가 등장해 집 구경을 시작했다. 이들은 시종일관 "오빠"를 부르며 이상민을 정신없게 했지만 그의 생일을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들은 이어 과거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고, 특히 이상민은 "제일 잘 나갈 때 얼마 벌었냐"는 질문에 "한 달에 평균 2000만 원에서 많으면 5000만 원 정도 받았다. 1인당"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에도 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채리나는 "오빠 빚 다 갚으면 룰라로 활동하자"고 제안해 앞으로를 기대케 만들었다. 이들을 본 어머니들은 스튜디오에서 '남사친', '여사친'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벌였지만 말이다.
그리고 방송 말미, 윤정수와 함께 전신 석고에 도전하는 박수홍의 모습이 등장했다. 박수홍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윤정수는 한숨을 내쉬었고 그럼에도 그의 행동에 동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석고를 뜨는 과정에서 형광 녹색 인간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작업자들이 먹여준 음식을 받아먹었다. 또 석고를 떼어내다 팬티가 노출되는 상황에 처해 폭소를 유발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