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2년만에 두배 컸다"…DAY6, 3천관객 앞 증명한 성장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31 06: 50

JYP엔터테인먼트의 첫번째 밴드가 3천명의 팬 앞에서 기특한 성장을 일궈냈다. 과연 이 밴드는 어디까지 성장하게 될까.
30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밴드 DAY6 콘서트 'Every DAY6 Concert in July'가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데이식스에게 더욱 뜻깊었다. 2017년 매달 신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에브리 데이식스'를 거치며, 이들은 2월부터 6월까지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공연을 펼쳐온 터. 이후 진행된 이번 7월 공연은 2배 이상 규모를 확대했음에도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데이식스 역시 자신들의 성장세와 탄탄한 팬덤을 엿볼 수 있는 공연이 바로 이날 공연이었던 것. 2회 3천여명의 팬들이 함께 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데이식스의 대표곡 뿐만 아니라 원필 도운, 성진 제이 영케이의 유닛무대, 스페셜 스테이지, 커버곡 메들리가 차례로 공개됐다. 
앙코르 포함 총 24곡으로 구성된 이번 세트리스트는 1, 2집 수록곡 메들리로 인해 실제 곡 수는 33곡에 달했다. '콩그레츄레이션', '놓아 놓아 놓아', '예뻤어' 등 대표곡은 물론, '맨 인 어 무비', '세이 와우', '오늘은 내게' 등 숨겨진 명곡도 대거 공개됐다. 
8월 7일 발표되는 신곡 '좋은걸 뭐 어떡해'와 '놀래'의 무대도 이날 콘서트서 최초 공개됐다. 데이식스는 "신나게 따라부를 수 있는 곡이 될 것"이라며 무대를 가졌고, 독특한 멜로디와 신나는 분위기가 인상적인 이번 신곡에 팬들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보여드릴 수 있는 걸 다 보여주겠다"는 콘서트 전 각오대로, 데이식스는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쉴 새 없이 열창하고 올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며 3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데이식스도 놀랐던 팬들의 떼창도 콘서트의 색다른 볼거리였다. 
이로써 데이식스는 '믿고 듣는 밴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명곡들로 꾸민 콘서트를 화려하게 성료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첫 보이밴드'로 2015년 데뷔한 데이식스는 밴드라는 이유로 화려한 홍보도, 이렇다 할 예능 진출도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좋은 노래 하나로 자신들의 이름값을 높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온 데이식스는 데뷔 2년만에 두 배 이상 규모로 커진 콘서트에서 팬들을 만나는데 성공했다. 
신곡 발표 때마다 해외 수개국 아이튠즈 차트 정상을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한 인기도 동시에 얻었다.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데이식스는 오는 8월 13, 26일 방콕과 자카르타에서 현지 쇼케이스 및 팬미팅에 나선다. 19일에는 일본 대표 록 페스티벌 '섬머소닉 2017'에도 참여한다.
믿고 듣는 데이식스는 내달 7일 신곡을 발표하며 '에브리 데이식스' 프로젝트를 이어나간다. 8월 7일 음원발매./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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