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박건우, "언더 투수에 약해 빠른 카운트에 승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30 21: 39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27)가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는 30일 잠실 KIA전에 3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활약했다.
1회 주자 1,2루 상황에서 적시 2루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긴 박건우는 3회에도 안타를 친 뒤 김재환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팀 득점에 기여했다. 결국 박건우의 1회 타점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은 두산은 6-4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박건우는 "개인적으로 언더 투수에 약하다고 생각해 오늘은 공을 오래 보지 않고, 최대한 빠른 카운드에서 휘두르려고 했다. 그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맹타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서 "첫 날 무안타를 기록했는데, 못쳤다고 해서 조급해하지 않았다. 매 경기 집중하고 내 스윙을 하겠다고 한 것이 좋은 타격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형' 장원준의 등판마다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건우는 "(장)원준이 형이 나온다고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은 아닌데 좀 잘 되긴 한다. 중요할 때 안타가 나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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