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투승' 소사, "제구·구속 모두 만족스런 경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30 21: 23

LG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690일 만에 완투승을 따냈다. 
소사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3실점 완투승을 거두며 LG의 9-2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015년 9월9일 잠실 한화전 이후 690일만의 완투승으로 개인 통산 7번째 완투. 
최고 152km 직구(%5개) 외에도 슬라이더(40개) 포크(15개)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특히 삼진 9개 중 5개가 3구 삼진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총 투구수 110개 중 스트라이크가 84개로 비율이 76.4%에 달했다. 

경기 후 소사는 "제구와 구속 모두 만족스런 경기였다. 매이닝 힘을 빼고 던지려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타자들이 잘 도와줘 9회까지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양상문 감독도 "올해 들어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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