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이 자수한 가운데, 이유리가 딸이 아닌 변호사로 나섰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경찰서에 자수를 하러간 윤석(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미영에게 "나도 너 좋아해"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중희는 한편으로 "네가 처음부터 이미영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미영은 안 하던 화장까지 하며 들뜨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하면 혜영은 자수하려고 마음 먹은 윤석(김영철 분)과 영실(김해숙 분)으로부터 모든 진실을 듣고 원망과 배신감에 오열했다. 결국 윤석은 자신의 발로 경찰서에 들어가 자수했다.
영실은 혜영에게 윤석이 변한수의 이름을 빌려 살아야했던 이유를 모두 설명했고, 범죄 역시 누명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혜영은 "지금까지 그런 얘기 안 했냐, 딸이 변호사인데. 진작 말씀을 하셨어야 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영실은 윤석의 비밀을 가족들에게 알리기 위해 퇴근 후 가족회의를 소집했고, 영문도 모른 채 모인 세 남매와 유주(이미도 분)는 혜영처럼 충격에 빠졌다. 그 사이 혜영은 변호사라는 이름으로 윤석이 있는 경찰서로 향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