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역대 2번째 6년 연속 20SV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30 21: 10

롯데 마무리 손승락(35)이 6년 연속 20세이브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승락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3-2로 앞선 9회 등판해 SK의 추격을 저지하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손승락의 시즌 20번째 세이브. 최근 10경기에서 2실점만을 기록하며 6개의 세이브를 따낸 손승락은 주춤했던 세이브 페이스에 불을 붙이며 구원왕 경쟁에도 뛰어 들었다.
한편 손승락은 이날 경기로 6년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했다. KBO 리그 역사상 6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는 구대성(한화) 뿐이다. 구대성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2001~2005 해외진출) 7년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했었다. 손승락은 내년에는 구대성의 대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

당시 넥센 소속으로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1군에 2010년 1군에 돌아온 손승락은 2010년 마무리로 전향하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1년 17세이브로 다소 주춤했으나 2012년부터 올해까지 내리 20세이브 이상을 거뒀다.
2012년은 33세이브, 2013년은 개인 최다인 46세이브, 2014년은 32세이브를 거두며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은 손승락이 역대 3번째(임창용, 오승환). 2010년, 2013년, 2014년에는 구원왕에 오르기도 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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