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브리검, 시즌 7승 요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7.30 20: 55

제이크 브리검이 시즌 7승 요건을 채웠다.
브리검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12차전에서 7이닝 7피안타 2피홈런 무사사구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넥센이 9-2로 앞선 8회 교체돼 시즌 7승 요건을 충족했다. 
브리검은 다양한 구종을 무기로 삼성타자들을 요리했다. 1회부터 박해민을 땅볼로 잡은데 이어 강한울과 구자욱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 러프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땅볼 또는 뜬공으로 막았다. 3회도 삼성은 3연속 땅볼에 그쳤다.

넥센 타선은 1회 4점을 뽑아 브리검을 도왔다. 브리검은 4회 구자욱에게 솔로포를 맞아 첫 실점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들을 범타로 막았다. 삼성은 5회 이원석의 안타에 김성훈의 희생번트가 세이프 되며 득점기회를 맞았다. 브리검은 후속타자 이지영과 박해민을 각각 뜬공과 땅볼로 처리했다.
브리검은 6회 러프에게 다시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이승엽의 3루타가 터졌다. 브리검은 흔들리지 않고 박한이를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맞춰 잡는데 능한 브리검은 투구수가 적음에도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브리검은 7회까지 2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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