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이 또 역주행 히트를 달성하며 차트 1위에 올랐다.
레드벨벳의 '빨간 맛'은 30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1위로 역주행했다. 오후 8시 기준 여전히 정상을 지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선배 그룹 엑소의 '코코밥'이 뒤를 이어 2위에 올라 있는 중. 같은 소속사 선후배 그룹의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집안싸움'이라는 표현이 붙고 있는데, 그만큼 레드벨벳에 이어 엑소까지 SM남매가 올여름 가요계를 꽉 잡았다는 말로 해석된다.
특히 '빨간 맛'은 지난 9일 공개된 신곡임에도 불구 발매 4주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26일에는 발표 18일 만에 차트 역주행 1위에 오른 바 있다.
게다가 레드벨벳은 아이돌그룹 100대 브랜드 2017년 7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를 차지했으며, 오늘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레드벨벳의 멤버 조이가 출연해 정체를 감추고 실력을 당당히 인정받기도 했다.
그야말로 7월 가요계를 '빨간 맛'으로 열고 '빨간 맛'으로 닫은 레드벨벳을 두고 새로운 '서머퀸' 수식어는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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