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깨비'들이 결국 밤샌 뒤 삼청의 명물 꽈배기를 맛봤다.
30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된 JTBC 불면버라이어티 '밤도깨비'에서 정형돈, 이수근, 승관, 박성광은 강원도 삼척에서 만났다. 자정을 앞두고서 모인 이들은 꽈배기를 먹기 위해 근덕동으로 향했다.
정기 휴무 중인 동네 목욕탕 옥상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이들은 9시에 문을 여는 꽈배기집을 위해 밤새기로 했다. 수박을 깨거나 CM송을 만들며 해가 뜨기만을 기다렸다. 새벽 2시,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아무 말 대잔치를 열며 버텼다.
소유는 시간요정으로 등장해 '밤도깨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그는 얼마 뒤 떠났고 결국 이수근과 박성광은 새벽 5시에 뻗었다. 정형돈과 승관은 계속 버티려고 했지만 점차 정신은 몽롱해졌다.
정형돈을 시작으로 멤버들은 가게 앞에서 불침번을 섰다. 시간이 더디게 간다며 불평했지만 이미 가게 안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꽈배기 냄새를 맡으며 꾹 참았다. 그리고 어느새 가게 앞에는 '밤도깨비'들 외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손님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등으로 줄 선 '밤도깨비'들은 오전 9시 가게 오픈과 동시에 꽈배기 한 봉지를 샀다. 1인 1봉지만 살 수 있어서 이들은 한 봉지로 맛있게 나눠먹었고 가게 문을 연 지 10분 만에 준비된 꽈배기는 동났다.
정형돈, 이수근, 승관, 박성광은 밤새 얻은 결과물이기에 꽈배기를 더욱 맛있게 즐겼다. 다음 주에 또 밤새서 먹고 싶은 맛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는 뉴이스트 김종현과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새 멤버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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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밤도깨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