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LG전 4이닝 4실점 강판 '첫 승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30 19: 30

한화 투수 유망주 김범수가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김범수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 1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2-3으로 뒤진 5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데뷔 첫 선발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회 시작부터 흔들렸다. 투아웃을 잘 잡아놓고 제임스 로니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김범수는 양석환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5구째 바깥쪽 높은 143km 직구가 양석환의 배트에 걸렸다. 후속 이형종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는 등 1회에만 3피안타로 흔들렸다. 

2회에도 1사 후 유강남에게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황목치승 타석에서 연속 폭투가 나오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3회에는 안정감을 찾았다.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 로니를 1루 땅볼,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에도 정성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유강남을 3구 삼진 요리했다. 
그러나 5회 황목치승과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가 되자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구원 윤규진을 투입하며 김범수를 투구수 81개에서 내렸다. 최고 148km 직구(40개) 중심으로 포크볼(15개) 슬라이더(13개) 커브(13개)를 섞어던졌다. 
윤규진이 로니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고, 김범수의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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