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계의 대부 가수 조동진의 암투병 소식이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조동진은 1967년 미8군 무대에서 재즈 록밴드 쉐그린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로 데뷔했다. 1979년 발표한 1집 '조동진'은 대중적인 사랑까지 듬뿍 받기도. 그렇게 조동진은 포크계에서 확실히 자리잡았다.
'행복한 사람'을 비롯해 '어느날 갑자기', '제비꽃', '일요일 아침', '새벽안개', '얘야, 작은 아이야', '다시 부르는 노래', '작은 배', '나뭇잎 사이로' 등 다수의 히트곡은 지금까지도 포크 음악 팬들 사이에서 불릴 정도다.
최근까지도 신곡을 낸 조동진이다. 지난해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하며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포크계 대부로 국내 음악사에 한 역사를 쓴 레전드인 셈.
하지만 그런 그가 방광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30일 알려져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완치를 바라는 팬들의 응원이 조동진에게 집중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앨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