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황목치승 투지, 참 보기 좋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30 17: 32

LG 양상문 감독이 내야수 황목치승(32)의 활약에 흐뭇함을 나타냈다. 
양상문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자리에서 "황목치승은 경기에 낼 때마다 자기 역할을 100% 해주고 있다. 야구를 여심히, 투지 있게 한다. 참 보기에 좋다"고 칭찬했다. 
황목치승은 지난 29일 대전 한화전 9번타자 유격수로 시즌 첫 선발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지난 26일 잠실 넥센전 환상의 홈 슬라이딩, 28일 한화전 신기의 유격수 수비에 이어 3안타까지, 공수주에서 그야말로 눈부신 한 주를 보내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타격, 수비, 주루 모두 잘해준다. 체력이 달려서 지금 같은 페이스를 1~2달 넘게 이어가긴 쉽지 않다. 하지만 2주 정도는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황목치승은 이날도 오지환 대신 9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한다. 
후반기 10경기 타율 5할1푼3리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최고참 박용택에 대해서도 양 감독은 "스윙이 더 짧고, 간결해졌다. 스트라이드도 많이 나가지 않고, 턴만 해도 좋은 타구가 나온다. 그러다 보니 정타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가 29일 한화전에서 데뷔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 박용택이 1번 타순에 고정될 분위기다. 양 감독은 "로니의 첫 홈런이 빠르게 나왔다. 1번 박용택, 3번 로니로 결과가 좋기 때문에 당분간 이렇게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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