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초이스, 기대감 갖게 하는 선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7.30 16: 02

장정석 넥센 감독이 마이클 초이스의 데뷔전에서 희망을 봤다.
초이스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전에서 3타수 무안타 3삼진 2사사구를 기록했다. 초이스는 첫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장 감독은 “초이스가 기대를 갖게 했다. 호된 신고식을 치렀지만 일단 팀이 이겼다. 어처구니없는 삼진은 아니었다. 볼을 보는 모습이나, 낮은 공에 배팅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상대하기) 쉬운 타자가 아니다”라고 평했다.

이어 장 감독은 “초이스가 2주 동안 경기를 하지 않아 감각이 떨어졌다. 시차도 적응하지 못했다. 그런 시기니까 더 지켜봐야 한다. 수비도 괜찮았다. 미국에서 양쪽 코너를 봤기 때문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오늘도 우익수로 넣었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당분간 장영석을 1루수로 쓴다. 장 감독은 “장영석이 잘해주니 좋다. 채태인도 1루로 나갈 시기를 다음 주 쯤으로 보고 있다. 갈비뼈 부상을 참고 있다. 채태인이 회복되면 1루수로도 기용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넥센은 금민철과 신재영을 말소했다. 장 감독은 “두 선수를 2군에 내보내 선발투수를 시킬 생각이다. 5선발에 대해 다음 주에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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