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이 종영까지 이제 한 회를 남겨두고 있다. 탄탄한 대본과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내공 깊은 연기력이 더해지며 ‘명품 드라마’로 호평 받았다. 언제 또 이런 드라마를 만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종영을 앞두고 ‘비밀의 숲’ 출연 배우들이 아쉬움이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검사 황시목으로 분해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조승우는 “세상에 확고한 의미를 새길 수 있고,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비밀의 숲’을 함께 할 수 있었음에 자랑스럽고 행복했다. 시청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열혈 형사 한여진 역을 소화한 배두나는 “좋은 분들과 촬영했기에 오래도록 잊지 못할 귀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비밀의 숲'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주말에 본방사수 하시느라 고생하셨다. 다음 작품에서도 감동을 전해주는 배우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권력에 따라 움직이는 비리 검사의 정석 서동재 역의 이준혁은 “동재의 얄미운 행동 때문에 불편하셨을 텐데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동재는 머리 좋고 능력 좋은 분들 틈에서 살아남으려는 인물이었던 것 같다”며 “좋은 배우들과 제작진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 저랑 공감하는 친구들이 많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다”고 밝혔다.
권력의 세계에 빠져든 처세술의 대가 이창준을 연기한 유재명은 “올 초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힘을 모아 열심히 촬영했던 시간들이 문득 스쳐 지나가는데, 벌써 마지막 종영인사를 드린다니 아쉽다”며 “시청자분들께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분위기에서 막을 내리도록,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려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다,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영은수 검사 역의 신혜선은 “제 지인들, 시청자 분들 모두 은수가 죽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고 하더라. 저와 은수, 시청자 분들이 같은 마음을 느낀 것 같아 벅찬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작품은 너무나 즐거운 작업이었다. 드라마는 끝나더라도, 오래오래 기억될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찰서장 김우균 역의 최병모는 “많은 분들 덕분에 ‘비밀의 숲’이 큰 사랑을 받았다. 가장 먼저 '비밀의 숲'에 큰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배우들끼리도 범인이 누굴까 하며 서로를 의심하는 재미있는 현장이었다. 촬영 내내 흥미와 긴장의 연속이었던 특별한 작품이었다. 너무 완벽한 작가님과 감독님, 스태프들 그리고 모든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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