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가 김영철, 김해숙과의 삼자대면을 예고했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44회에서 이유리(변혜영 역)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 앞에서 좌절,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낼 예정이다.
그동안 변혜영(이유리 분)은 안중희(이준 분)가 보낸 유전자 검사표를 우연히 발견한 뒤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에 대한 의심을 품었고 깊게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녀는 어제(29일) 방송에서 모든 비밀을 알아채고 두려움에 떨리는 심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긴장감을 높였던 상황.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삶을 살아오던 변혜영에겐 이런 부모의 과거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터.
그런 가운데 30일 방송에선 그녀가 변한수와 나영실(김해숙 분)을 찾아가면서 진실을 두고 마주한 세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 속 변혜영의 착잡한 표정에선 무너져 내린 그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강인한 변혜영도 흔들리게 만드는 엄청난 ‘아버지의 비밀’을 그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또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변혜영에게 변한수와 나영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변혜영은 아버지가 신분을 속이고 살았다는 사실만 알았을 뿐 그런 삶을 선택하기까지의 숨겨진 사연은 모르고 있다. 이에 자식을 위한 부모의 간절한 선택이었음을 깨닫게 된다면 그녀는 어떤 심경 변화를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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