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킨파크의 프론트맨 체스터 베닝턴의 안타까운 죽음에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움직임에 힘입어 린킨파크의 앨범은 UK 앨범 차트에 새롭게 3장이 재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29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린킨파크의 앨범은 이번주 UK 차트에 총 3장이 재등장,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히 식지 않은 체스터 베닝턴을 향한 뜨거운 추모 열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린킨파크의 데뷔 앨범 'Hybrid Theory'(2000)는 4위에 올랐고, 'Meteora'(2003)가 7위를 차지했다. 체스터 베닝턴의 유작이 된 최신 앨범 'One More Light'는 5위에 올랐다. 특히 린킨 파크는 체스터 베닝턴의 죽음이 알려지기 불과 4시간 전, 새 앨범이자 린킨파크의 일곱 번째 정규 앨범인 'One More Light'의 세 번째 트랙 'Talking to Myself'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욱 커졌다.
한편 체스터 베닝턴은 지난 20일 미국 LA 카운티에서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날은 지난 5월 사망한 체스터 베닝턴의 '절친' 크리스 코넬의 생일이라 충격은 더욱 커졌다. LA 카운티 경찰은 지난 24일 "사인은 자살이 확실하다"고 사건을 종결했고, 린킨파크 멤버들은 24일 "우리의 마음이 찢어지고,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너의 빈자리는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을 것"이라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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