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폭주+배신”..‘품위녀’, 김선아 누가 죽였을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30 12: 30

‘품위있는 그녀’의 김선아, 욕망에 사로잡혀 폭주, ‘괴물’이 돼가고 있다. 자신을 도와줬던 지인들도 매정하게 내치고 배신한 김선아. 과연 김선아를 죽인 범인이 누굴까.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가 종영까지 6회 남았다. 이제 어느 정도 용의자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 반환점을 돌면서 박복자(김선아 분)와 주변 인물 간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면서 박복자를 죽인 용의자로 의심받는 인물들이 한 명, 두 명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우선 우아진(김희선 분)은 처음부터 의심 받고 있는 인물이다. 지금은 우아진이 안태동(김용건 분)의 집에서 나온 후 안재석(정상훈 분)과 이혼까지 했다. 하지만 안태동의 재산을 손에 넣은 박복자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데 우아진이 직접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힐지, 아니면 살인을 사주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주미(서정연 분)는 방송 초반부터 범인으로 강하게 의심 받고 있다. 박복자의 정체를 가장 먼저 알았고 박복자에 위협까지 받은 데다 박복자가 자신을 천막 사건을 꾸민 사람으로 몰아가 안태동의 눈 밖에 나게 했다. 거기다 박복자가 자신의 아들을 집 밖으로 내쫓기까지 해 충분히 살해동기가 있는 인물이다.
이뿐 아니라 박복자가 박주미의 남편 안재구(한재영 분)를 자신에게 총을 겨눴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고 합의해주지도 않고 점점 박주미의 목을 죄어가고 있다.
이를 참을 수 없었던 박주미는 박복자와 손잡고 자신을 천막 사건의 범인으로 몰아간 운동 트레이너였던 구봉철(조성윤 분)을 직접 만나 자백을 받아냈고 구봉철에게 거액을 주며 박복자를 처리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 29일 14회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박주미가 회사를 팔아넘긴 박복자를 죽이자고 했는데 과연 박주미가 범인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봉철도 강력한 용의자다. 구봉철은 박복자가 안태동의 간병인으로 취직할 수 있게 도와준 인물이다. 박복자와 오랜 인연이 있는 인물인데 박복자가 안태동의 아내가 된 후 구봉철과 거리를 두고 구봉철의 연락을 피하는가 하면 구봉철이 그간 도와준 값을 달라고 하자 조금의 보상도 해주지 않고 오히려 구봉철을 무시까지 했다. 박복자에게 배신당하고 박주미에게 돈까지 받은 이상 구봉철이 박복자를 죽일 이유는 충분한 듯하다.
안태동은 14회 방송 후 새롭게 떠오른 용의자다. 안태동은 박복자에게 빠져 주변 사람 얘기도 듣지 않고 박복자에게 회사 주식을 모두 증여했다. 그 후 박복자가 회사 주식을 사모펀드에 넘겼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에 쓰러졌다. 믿었던 박복자에게 뒤통수를 맞은 것. 혼수상태지만 남은 6회에서 깨어나 박복자를 응징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품위있는 그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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