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32·두산)이 팀의 반등을 위해 마운드를 오른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1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7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전날(29일) KIA에 1-2로 패배하면서 기세를 잇지 못했다. 긴 연승을 달렸던 만큼, 두산으로서는 연승 후유증 없이 다시 한 번 반등을 노리는 입장이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장원준은 지난 25일 kt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과 함께 개인 통산 120승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120승은 좌완 투수로는 송진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KIA전를 상대로는 올 시즌 한 차례 등판해 5⅓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위닝시리즈와 5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선발 투수로 임기영을 내보낸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로 나서기 시작한 임기영은 올 시즌 16차례 등판(선발 13차례)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 등판 이후 폐렴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임기영은 지난 11일과 13일 두 차례 구원투수로 나섰고, 후반기 부터 다시 선발 투수로 복귀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황. 지난 25일 SK전에서는 4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하기도 했다.
임기영 역시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한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뒀다. 지난 4월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