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에너지 대신 성장과 고민을 담은 JJ프로젝트의 음악적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JJ프로젝트는 31일 정오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5년만의 새 앨범 'Verse.2'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내일, 오늘'은 JYP 수장 박진영과 JB, 진영이 공동 작사했고, 트와이스 'KNOCK KNOCK'를 만든 이우민과 마유 와키사카가 작곡을 맡은 노래다.
이번 신보를 통해 JJ프로젝트는 5년 전과 확실히 다른 노선을 선보인다. 10대 후반의 유쾌한 에너지가 돋보였던 '바운스'와는 달리, 2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두 멤버가 청춘을 가로지르며 겪은 고민과 성장이 노래와 가사를 통해 담길 예정이다.
지난 29일 공개된 전곡 하이라이트 스포일러에서도 음악적 성장 충분히 읽힌다. 트렌디한 사운드의 알앤비 트랙 ‘Coming Home’을 시작으로, 귓가를 맴도는 서정적 멜로디가 특징인 타이틀 곡 ‘내일, 오늘’, 두 멤버가 생각하는 ‘빛’의 의미를 가사로 풀어낸 ‘On&On’, JB가 작사와 작곡을 맡은 어반 팝 장르‘Icarus’ 등은 신보 기대를 높이기 충분하다.
JJ프로젝트의 이번 신보는 JB와 진영이 실제 추구하는 음악적 노선과도 궤를 같이 한다. 이전의 JJ프로젝트, 또 현재의 갓세븐과도 다른 색다른 음악색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8월 가요대전 발발 직전 공개되는 신보인만큼, 보다 많은 대중이 신곡을 접할 가능성도 높다.
JYP엔터테인먼트는 JJ프로젝트의 신보를 가리켜 "5년만의 컴백인만큼 많이 성숙해진 두 멤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며 "지나온 시간만큼 본인들이 겪고 느낀 바를 직접 곡으로 만든, 자화상 같은 곡이다. 이전의 JJ프로젝트와도, 또 갓세븐의 곡들과도 또 다른 차별화가 되는 노래일 것"이라 설명했다.
과연 JJ프로젝트의 고민과 성장이 담긴 이번 신보가 호성적을 일궈낼 수 있을까. 유닛 활동이 활발한 현 가요계에서 이들이 나름의 족적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정오 발표.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