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2'의 3D 버전 개봉을 앞두고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가 열광한 영화 '터미네이터2'는 오는 8월 3D 버전으로 전 세계에 개봉한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개봉되는 국가는 일본으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개봉을 앞두고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오늘(30일)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70번째 생일이기도 해 그 의미가 더욱 깊다는 설명. 3D 버전 공개를 앞둔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시리즈 1을 찍기 전에는 터미네이터가 아닌,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를 구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역으로 출연하고 싶었다"고 '터미네이터' 출연의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당초 제임스 카메론 감독 역시 터미네이터 역으로는 '에이리언2'에 출연한 랜스 헨릭슨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만난 후 그를 터미네이터 캐릭터로 전격 캐스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3D로 다시 한 번 관객을 만나게 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2'는 바로 어제 공개된 것처럼 자주 화제가 되는 작품이다. 세월이 지난 지금 3D로 다시 부활하는 것 역시 변하지 않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제임스 카메론과 함께라면 언제든지 영화를 함께 만들어도 좋다. 그는 확고한 비전을 가진 감독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터미네이터2' 3D 버전은 오는 8월 11일 일본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북미에서는 8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터미네이터2'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