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무안타 경기를 펼쳤다.
황재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서 1루수로 두 번째 선발 출장 경기를 치렀다. 5회말에는 다소 까다로운 3-6-3의 병살타를 직접 만들어 내는 등 수비에서는 무리 없이 경기를 치렀다. 8회말부터는 본 포지션인 3루수로 돌아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재균은 2회초 첫 타석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1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 1B2S에서 건드린 4구가 얕은 좌익수 뜬공이 되면서 두 번째 타석도 범타로 물러났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조쉬 필즈를 상대로 초구를 건드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1-2로 뒤진 9회초, 2사 1,3루에서 황재균에 역전 기회가 찾아왔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초구와 2구 모두 헛스윙하며 2S의 볼카운트에 몰렸고 3구 역시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가 됐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1-2, 1점 차로 패했다. 2연패에 빠졌다. 1회말 1사 1,2루에서 코디 벨린저에 적시타를 내줬고 3회말 1사 2루에서 다시 벨린저에 적시타를 맞았다. 4회초 헌터 펜스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1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선발 타이 블락은 7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2안타 1득점에 그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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