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방', 리더 이경규에 해외 5대기획까지 '확 달라졌다'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30 00: 43

'세모방'이 리더 이경규부터 해외 5대기획까지 완벽하게 달라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에서는 이경규, 박명수, 주상욱, 이수경, 박산다라, 헨리가 새 멤버로 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를 제외한 새 멤버들은 한자리에 모였다. 이경규와 박명수는 만나자마자 리더 자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경규는 박명수에게 "내가 새로운 리더다. 너는 희생양이다. 내가 다 지켜보고 있었다"며 '세모방'의 새 리더로 최선을 다 할 것을 선언했다.

이경규는 "5대 해외 프로젝트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노르웨이의 최고 리얼리티 프로그램 '느린TV', 그릴 베어스가 출연한 미국 리얼 극한 생존 '베어 그릴스' 등 해외 5개 프로그램에 출연하겠다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남다른 규모의 프로젝트였다.
이들은 그 자리에서 노르웨이 '느린TV' PD와 아프리카의 유일한 한국 방송을 운영하는 PD와 영상 통화를 통해 회의를 했다. 이들은 PD들에게 조만간 해외 프로젝트를 가동해 직접 만나겠다는 약속을 했다. 
 
새 멤버들은 국내 프로젝트를 선정하기 위해 각종 방송 관계자들이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꽝PD, '한다맨' PD 등 익숙한 얼굴들도 있었지만, 무속TV, 국방TV, UFO TV 등 기상천외 방송을 다루는 PD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PD들은 자기PR에 나섰다. 스님들은 "점잖은 리얼버라이어티"라고 말했고, 무속TV에서 MC를 하는 무속인은 "'세모방'이 잘 될 것 같다"고 예언해 눈길을 모았다. 북한에서 넘어온지 3년 밖에 안 된 탈북인 PD, "걸그룹 섭외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국방TV '위문열차' PD도 등장했다. 멤버들은 "UFO 추적자 옆에 스님 옆에 무속인 있다. 이게 뭐냐"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독특한 PD들도 속출했다. 12살 최연소 PD가 등장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고, 꽝PD를 위협하는 '피싱TV'가 등장했다. 개그맨 한민관은 카레이싱 TV에 이들을 섭외하기 위해 등장했고, 실버TV는 이경규에게 "어르신들의 건강한 성생활을 두고 토크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성 트러블 있으면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경규를 당황케 했다.
각종 독특한 프로그램이 등장하자 멤버들의 고민은 깊어졌다. 이들은 심사숙고 끝에 첫 국내 프로젝트로 불교TV를 선정했다. 스님들은 "특히 박명수와 이경규가 참여했으면 좋겠다. 녹화가 끝나면 아마 화가 가라앉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그 자리에서 불교TV '세상만사' 촬영을 떠났다. 
1박2일로 떠나는 멤버들은 정적인 스님들의 방송에 "우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재밌어야 한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스님들은 "박명수와 비슷한 스님 두 분이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도 복불복 같은 걸 다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무소유'를 실천하기 위해 작은 짐을 꾸렸다.
박산다라는 다른 스케줄 때문에 먼저 떠났고, 나머지 멤버들은 스님들과 "찾아가는 힐링토크 '세상만사'"란 구호를 외치며 촬영에 나섰다.  이들은 이동 시간 중 스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갔다. 뜻밖의 예능감을 가진 스님들과 온갖 욕심에 가득찬 '좌충우돌' 중생들의 1박2일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세모방'은 시간대 편성 첫 방송에서 이경규를 비롯한 새 멤버들의 투입, 해외 5대 프로젝트 발표 등 의욕적인 변화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확 달라진 리뉴얼 '세모방'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yjh0304@osen.co.kr
[사진] '세모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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