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이규형이 엄효섭을 죽인 이유는 아들 때문이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 15회에서는 황시목(조승우 분)가 범인 윤세원 과장(이규형 분)을 심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윤 과장과 취조실에서 마주한 시목은 "왜 죽였습니까?"라는 말부터 했다. 윤 과장은 "내 손으로 죽여야하는 놈이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의 아들이 여섯 살 때 사고로 사망한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윤 과장은 사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운전기사나 다른 사람들은 감옥에 1년도 살지 않고 나왔다고 말하며 아들의 죽음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윤 과장은 차라리 자신의 아들이 사고가 난 순간에 바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애타는 아빠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 과장은 당시 서부지검의 검사장이 박무성의 청탁을 받고 사건을 축소시켰다고 밝혔다. 윤 과장은 박무성 집에서 찍힌 CCTV 속 인물이 자신이라고 진술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