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개봉 4일째인 오늘(29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29일 오후 7시 30분을 기준으로 '군함도'가 300만 1303명을 모았다. 개봉 4일 만의 기록이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개봉 첫날 97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최고 신기록을 경신한 것을 시작으로,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올해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인 '스파이더맨: 홈커밍'(감독 존 왓츠)이 개봉 5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군함도'는 그것보다 하루 빠른 속도이다. 또한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1761만명·감독 김한민)과 지난해 유일하게 천만 영화로 등극한 '부산행'(1156만명·감독 연상호)과 같은 속도를 보이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