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이대형(34·kt)이 통산 800득점 고지에 올라섰다. KBO리그 역대 30번째 대기록이다.
이대형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대형은 2-2로 맞선 7회 선두 장성우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이대형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안치영의 희생번트 때 무난히 2루로 향했다.
후속 정현의 큼지막한 뜬공 때 3루를 뛰지 못한 이대형은 이진영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대형의 통산 800번째 득점이었다.
지난 2003년 LG에서 데뷔한 이대형은 2014년 KIA를 거쳐 2015시즌부터 kt 1군 진입 원년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날 전까지 통산 1577경기에 나서 타율 2할7푼8리(5050타수 1406안타), 504도루, 799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1득점을 추가한 이대형은 KBO리그 30번째로 800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kt는 이대형의 득점에 힘입어 3-2 리드를 잡았다. /ing@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