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5승’ SK, 롯데에 2연승... 롯데 3연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29 20: 58

전날 극적으로 7연패에서 탈출한 SK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롯데를 연이틀 잡았다.
SK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다이아몬드의 6⅔이닝 1실점 호투와 고비 때마다 점수를 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7연패 후 2연승을 달린 SK(51승47패1무)는 5위권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반면 6위 탈환을 노렸던 롯데(46승48패2무)는 3연패를 당하며 오히려 SK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SK 선발 다이아몬드는 6⅔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반면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4이닝 4실점으로 복귀 후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SK는 롯데보다 적은 안타를 기록하면서도 작전수행과 응집력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뽑은 반면, 롯데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주저앉았다.

선취점은 1회 롯데가 냈으나 다소 아쉬웠다. 선두 번즈의 몸에 맞는 공, 손아섭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다만 전준우가 병살타를 치며 1회 1점에 머물렀다. 그러자 SK는 2회 선두 박정권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3회 1사 후 노수광의 우전안타, 2사 후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로맥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도망갔다. 4회에는 작전수행이 빛났다. 1사 후 김성현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이대수의 타석 때 런앤히트 작전이 성공하며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성우의 스퀴즈 번트 때 1점을 더 추가해 4-1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3회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된 뒤 다이아몬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7회에는 선두 강민호, 2사 후 신본기의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으나 SK는 박정배를 올려 불을 껐다.
SK는 박정배가 8회까지 상대 타선을 잘 막았고, 4-1로 앞선 9회에는 신재웅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재웅은 데뷔 후 첫 세이브를 거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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