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가 시즌 15승 째를 눈 앞에 뒀다.
헥터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올 시즌 첫 패를 당한 헥터는 이날 두산 타자들의 집중력에 고전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최주환과 류지혁을 연이어 2루수 뜬공으로 막은 헥터는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서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재일을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에반스를 3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민병헌과 박세혁을 연이어 삼진 처리했다.
3회 이날 경기 최고의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헥터는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어서 류지혁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아냈지만, 박건우의 2루타로 1,3루 위기가 됐다. 그러나 김재환을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 1사 후 에반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민병헌과 박세혁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첫 실점이 나왔다. 허경민과 최주환을 연이어 땅볼로 처리했지만, 류지혁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헥터는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오재일을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 에반스를 땅볼로 잡은 헥터는 민병헌과 대타 양의지를 연이어 삼진으로 막았다.
총 112개의 공을 던진 헥터는 2-1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