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보우덴(두산)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보우덴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보우덴은 이날 자신의 두번째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1회초 버나디나와 김선빈을 내야 범타로 막은 보우덴은 김주찬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최형우를 풀카운트에서 몸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2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은 뒤 나지완을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이범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했다.
3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버나디나와 김선빈을 내야 범타로 잘 막았지만, 김주찬에게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2실점 째를 했다. 이후 최형우를 뜬공으로 막았다.
4회초 안치홍과 나지완을 뜬공과 삼진 처리했다. 이범호(볼넷), 서동욱(안타), 김민식(볼넷)을 연이어 출루 시키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버나디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초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보우덴은 김주찬과 최형우를 연이어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초 역시 안치홍(삼진)-나지완(뜬공)-이범호(땅볼)를 상대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총 103개의 공을 던진 보우덴은 1-2로 지고 있던 7회초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겨줬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