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배우들이 해외 투어에 나서면서 한류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한한령 문제로 주춤하는 듯 했던 드라마 한류는 최근 다시금 활기를 띄고 있다. 아시아를 비롯, 세계 각국에 불고 있는 여전한 한국 드라마 사랑에 많은 배우들은 해외 팬들을 만나기 위해 해외 투어에 나서고 있다.
배우 남주혁은 지난해 tvN ‘치즈인더트랩’, SBS ‘보보경심:려’, MBC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그는 작품들의 해외 인기 덕분에 오는 9월 첫 해외 투어를 가진다. 남주혁의 소속사는 최근 “남주혁의 ‘프라이빗 스테이지 클로즈업(NAM JOO HYUK PRIVATE STAGE :CLOSE-UP)’이 9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판타스틱’, ‘힘쎈여자 도봉순’과 영화 ‘글로리데이‘를 통해 2016년과 2017년 ’열일‘한 배우 지수도 첫 해외 팬미팅을 연다. 그는 오는 8월 5일 태국 방콕에서 ‘JISOO's STORY IN BANGKOK’이라는 타이틀로 첫 해외 단독 팬미팅을 가진다.
지난 2013년 여배우 중 가장 먼저 해외투어를 시작한 박신혜도 6월 2017 아시아 투어를 개최했다. '천국의 계단''미남이시네요'를 비롯 '상속자들'과 '피노키오' 최근의 '닥터스'까지 출연작마다 해외에서 사랑을 받았던 박신혜는 매해 해외투어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만에 해외 팬들과 만난 배우도 있다. 최진혁은 역대 OCN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터널'이 오는 8월22일부터 일본 CS위성극장에서 전파를 타게 되면서 4년 만의 일본 팬미팅을 열었다. 그는 오는 11월 일본 도쿄 야마노홀에서 일본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오랫동안 꾸준히 해외 팬들과 소통하는 배우들도 눈에 띈다. 박해진은 다양한 해외 팬미팅으로 해외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임해왔던 바. 드라마 ‘맨투맨’을 마친 박해진은 지난 7월 태국 방콕에서 팬미팅을 개최, 2200여 명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조현재 또한 마찬가지. 그는 MBC ‘제왕의딸 수백향’, SBS ‘용팔이’ ‘49일’ 등이 후지TV 등 일본 지상파 채널에 방영되면서 일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중. 사랑에 보답하고자 그는 지난 17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에서 '네가 있는 여름'(2017 CHO HYUN JAE FANMEETING)) 타이틀로 11번째 팬미팅을 열었다. 그는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아시아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동욱, 지창욱 등 다양한 배우들이 해외 투어를 통해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비교적 해외 투어가 익숙한 가수들에 비해 배우들은 직접 팬들과 만날 시간이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해외 투어가 그들에게는 해외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이를 위해 배우들은 노래와 춤 등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전한 한류 열풍으로 배우들의 해외 투어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스타 배우들의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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