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8승 도전 실패' 피어밴드, 6이닝 2실점…노 디시전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29 20: 08

kt 라이언 피어밴드(32)이 9번째 8승 도전에 다시 한 번 실패했다.
피어밴드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 선발등판, 6이닝 7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3개.
피어밴드는 이날 전까지 18경기에 선발등판해 116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8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최근 8경기서 승리 없이 5패만을 떠안고 있었다. 피어밴드는 이날 호투에도 시즌 8승 사냥에 다시 한 번 실패했다.

피어밴드는 1회 선취점을 빼앗겼다. 선두 김성욱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고 뒤이어 박민우에게 볼넷, 무사 1·2루에 몰렸다. 타석에는 'kt 천적' 나성범. 나성범은 좌전 적시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NC의 선취점. 그러나 피어밴드는 후속 재비어 스크럭스를 뜬공, 박석민을 삼진, 이호준을 다시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kt 타선은 2회 상대 실책을 틈타 2-1로 역전했다. 그러자 피어밴드도 힘을 냈다. 2회 1사 후 지석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태군을 유격수 병살타 처리. 3회에도 1사 후 박민우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했으나 나성범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스크럭스를 다시 뜬공 처리했다.
4회와 5회도 무실점으로 마친 피어밴드는 6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스크럭스에게 좌전 안타, 박석민에게 다시 왼쪽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것. 피어밴드는 대타 모창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2-2 균형을 허락했다.
kt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심재민이 투입됐다. /ing@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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