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박건우 슬라이딩, 승부를 잘 걸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29 17: 47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박건우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두산은 지난 28일 잠실 KIA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당시 두산은 2-3으로 지고 있던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원점으로 두 팀의 맞대결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전날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박건우의 슬라이딩을 칭찬했다. 두산은 0-1로 지고 있던 4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2루주자 박건우가 3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민병헌이 삼진을 당한 가운데, 1루 주자 에반스가 도루를 시도했지만, 1,2루 사이에 걸렸다. 그사이 박건우가 홈으로 내달렸다. 이를 본 1루수 김주찬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박건우는 KIA 포수 한승혁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하면서 득점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가 승부를 잘 걸었다. 아무래도 포수 입장에서는 공을 받은 뒤 주자와 거리가 있었던 만큼, 런다운 플레이로 연결시키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당시 박건우의 주루 플레이를 칭찬했다.
한편 전날 8이닝 3실점을 기록한 유희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좋았다. 제구도 좋았고, 잘 던졌다"라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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