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거듭된 연장전,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29 17: 24

"보통 힘든 일이 아닐텐데….'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최근 잦은 연장전을 치른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IA는 이번 주 세 차례의 연장전을 진행했다. 지난 25일과 26일 홈인 광주에서 SK와 연이틀 연장 승부를 펼쳤고, 28일 두산과도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기태 감독은 무더운 여름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지지 않고 경기를 펼쳐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9일 경기를 앞둔 가운데 김기태 감독은 "무더위에 연장전을 치르는 것이 보통일이 아닌데 벌써 일주일 사이 3번이나 연장전을 펼쳤다"라며 "연장전은 아무래도 점수 하나에 승부가 갈리는 만큼, 피로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 지지 않고 경기를 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장까지 잘 버텨준 불펜에 대해서도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하며, 특히 3⅓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김윤동에 대해서는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계속 나오고 있는데, 잘 해주고 있다. 오늘은 당연히 등판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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