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게스트는 없었지만 초특급 재미는 있었다. MBC ‘나 혼자 산다’의 여름MT가 성공적으로 끝나며 레전드 편으로 남았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회원들이 박나래의 할머니 댁으로 여름MT를 떠났다. 이른바 여름 나래 학교로 불린 해당 방송분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것은 물론 시청률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지개회원들은 박나래의 할머니 집에 방문해 일손을 도왔고, 함께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성훈은 전복을 씻으며 ‘얼간미’를 발산했고, 이시언, 기안84, 헨리, 윤현민의 4얼들은 삼계탕을 만들며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식사를 끝낸 무지개회원들은 "근래에 이렇게 많은 사람과 식사를 한 게 처음이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이들은 거실에 둘러앉아 성훈과 윤현민의 신고식 무대를 봤다. 이에 이시언과 전현무, 기안84도 멋진 답가를 불렀다.
또한 페교체험에서도 무지개회원들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전현무는 교실에 숨어있던 윤현민이 튀어나오자 혼비백산했다. 성훈은 '똥성훈'이란 별명답게 화장실에서 셀카를 찍는 미션을 받았는데, 무서워하면서도 얼짱 각도를 찾아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처럼 무지개회원들은 특별한 게스트는 없었지만 자신들끼리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이들은 "제주도 여행 때보다 더 친해진 것 같다”며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끼는 사이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느 때보다 무지개회원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던 여름MT.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편안하게 다가가며 또다른 힐링을 선사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절친들이 만들어낸 호흡은 '나 혼자 산다'만의 매력으로 거듭난 셈이다.
무지개회원들은 다음 정모 장소로 캐나다를 선택한 가운데 이들이 정말 타국에서 MT를 할 수 있을지, 또 다음에는 어떤 웃음을 안길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misskim32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