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이승엽(41)이 고척돔에서 통산 4천루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39승 54패 4무로 8위를 달리고 있다. 3연패에 빠진 넥센은 49승 46패 1무로 5위다.
전날 치른 10차전에서 삼성은 장단 19안타를 폭발시키며 넥센 투수진을 무너뜨렸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투아웃만 잡고 3실점하며 강판당했다. 신재영이 이어 던졌지만 6실점을 허용했다.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4루타를 추가, 통산 3998루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2루타만 추가하면 프로야구 최초로 4천루타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록의 희생양은 누가 될까. 넥센은 김성민이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1승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김성민은 최근 두 차례 선발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23일 kt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 김성민이 삼성 타선을 묶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삼성은 우규민이 출동한다. 투수진이 무너진 삼성에서 우규민은 4승5패 평균자책점 4.82로 선전하고 있다. 우규민은 23일 LG전에서 구원으로 나서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우규민이 연승을 이어갈지 관건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