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트리플A 강등 이후 첫 홈런 '시즌 9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9 11: 18

트리플A로 내려간 최지만(27)이 스리런 홈런을 가동했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BB&T볼파크에서 치러진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1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5-4로 리드한 5회초 무사 1·2루 찬스에 들어선 최지만은 우완 타일러 대니쉬의 2구째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트리플A 시즌 9호 홈런. 스크랜턴/윌크스배리는 최지만의 홈런을 시작으로 5회에만 대거 9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1회 첫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최지만은 3회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첫 출루에 성공했다. 5회 홈런 이후 타자일순으로 돌아온 4번째 타석도 볼넷을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펼친 최지만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지난 20일 양키스 구단으로부터 방출 대기 조치를 받은 뒤 웨이버를 통과한 최지만은 FA가 되는 대신 24일자로 다시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로 이관됐다. 트리플A 복귀전이었던 지난 28일 노포크 타이즈전에서 1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얻었다. 
그리고 이날 트리플A 복귀 2경기 만에 홈런을 가동했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에서 2할8푼9리(194타수 56안타)로 소폭 상승. 홈런 9개에 타점은 46점, 볼넷은 29개로 늘었다. 최지만의 활약 속에 이날 경기도 스크랜턴/윌크스배리가 샬럿을 15-8로 제압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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