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8일 ‘푸드트럭’ 김준수 PD는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것에 대해 “시청자 분들이 사업가 백종원의 또 다른 매력을 흥미진진하게 느끼신 것 같다”며 “제작진 모두가 ‘푸드트럭’을 위해 똘똘 뭉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분부터 ‘3대 천왕’에서 완전히 리뉴얼해 돌아온 ‘푸드트럭’은 ‘식문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요식업계 창업의 신’이라 불리는 백종원이 푸드트럭들을 통해 창업과 장사의 비결을 소개하는 공익 예능이다.
MC 김성주가 새롭게 합류하고, ‘백설명’ 백종원이 장사의 神 ‘백대표’로 변신하면서 강남역 푸드트럭 존 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푸드트럭’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다시 한 번 금요일 심야 예능 동시간대 1위를 노리고 있다.
‘푸드트럭’의 시청률 상승세는 경이적이다. ‘푸드트럭’은 지난 21일 방송분이 1부 5.3%, 2부 6.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기록하며 금요일 밤 시간대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고, 28일 방송분은 1부 6.2%, 2부 8.3%까지 치솟으며 시청률이 수직상승 중이다. 이에 반해, 동시간대 지상파 경쟁작들은 시청률 하락세가 확연하다. KBS2 ‘내 여자의 핸드폰’(2.5%)은 일찌감치 경쟁에서 떨어졌고, ‘나 혼자 산다’는 1부 7.8%, 2부 10.2%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2049 시청률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부 3%, 2부 4.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기존 기록인 4%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또한 28일 방송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 프로그램 통틀어 2049 시청률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정글의 법칙’(7.7%)이 1위, ‘나 혼자 산다’(6.4%)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푸드트럭’은 톱스타나 자극적인 구성이 없음에도 ‘알쓸신잡’, ‘품위있는 그녀’ 등을 제치며 3위를 기록해 그 성과는 더욱 값진 성과다.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에 ‘푸드트럭’은 분당 시청률 두자릿수도 넘어섰다. 28일 방송분 최고의 1분은 백종원이 ‘핫도그 푸드트럭’을 운영 중인 박광섭 도전자에게 1대1 솔루션을 진행하는 장면이었다. 백종원은 박광섭 도전자의 핫도그에 청양고추를 섞은 고추반죽을 제시했고, 이를 맛 본 박 도전자는 “눈물이 나려한다”며 솔루션에 만족해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8%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오늘(29일) 오후에는 ‘강남역 푸드트럭 존’의 그랜드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특별한 공연과 함께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은 강남역 푸드트럭 도전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과 메뉴로 손님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푸드트럭’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푸드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