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2017년 상반기 매출 1조 6,918억 원…영업손실 221억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7.29 08: 25

-내수판매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 기록, 실적 견인하며 8년 연속 성장세 달성
쌍용자동차가 2017년 상반기 내수판매에서 최대 판매고를 올렸으나 수출에서 부진해 당기 순손실 179억 원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28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내수 5만 3,469대, 수출 1만 6,876대, 총 7만 345대를 판매했고, 매출 1조 6,918억 원, 영업손실 221억 원, 당기 순손실 179억 원으로 집계 됐다.

꾸준한 내수판매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판매(△5.7%) 및 매출(△4.8%)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신차인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지난 2분기 판매(5.5%) 및 매출(14.5%) 실적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분기 손익은 점차 개선추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2004년 상반기(5만 4,184대) 이후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실적을 기록한 내수판매는 쌍용자동차의 실적을 견인하며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내수성장세는 전년 동기 대비 29.3%의 감소세를 보인 수출실적을 상당부분 상쇄했다.
상반기 손익 역시 판매 물량 감소와 급격한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221 억 원의 영업손실과 179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 손익은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 및 매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영업손실도 지난 1분기 △155억에서 △66억으로 감소하는 등 신차효과가 나타나면서 하반기 실적전망을 밝게 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상반기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등의 부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둔화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한 뒤 “다만 올해 2분기 실적이 전 분기대비 개선된 만큼 하반기에는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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