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콜업' 황재균, 29일 LAD전 6번 3루수 선발출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9 07: 5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30)이 메이저리그에 재콜업됐다. 첫 날부터 곧장 선발출장한다. 
황재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빅리그에 콜업됐다. 지난 23일 마이너리그 옵션으로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로 내려간 뒤 6일 만에 다시 빅리그로 돌아왔다. 우완 투수 크리스 스크랜턴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며 황재균의 자리가 만들어졌다. 
콜업과 함께 황재균은 곧장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11번째 선발출장. 다저스가 선발투수로 좌완 알렉스 우드를 선발로 예고했고, 이에 우타자 황재균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은 올 시즌 우투수 상대로 24타수 2안타 타율 8푼3리에 3볼넷 7삼진으로 부진했지만, 좌투수를 맞아선 12타수 4안타 타율 3할3푼3리 1홈런 3타점 1삼진으로 괜찮은 타격 성적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6일 주전 3루수로 활약한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했다. 핫코너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 누네스 이적 후 첫 경기였던 지난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는 백업 코너 길라스피가 선발 3루수로 나섰으나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다저스와 3연전에 우드, 리치 힐,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좌완 투수들이 선발등판할 예정이라 황재균 콜업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이날 디나드 스판(중견수) 조 패닉(2루수) 헌터 펜스(우익수) 버스터 포지(포수) 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 황재균(3루수) 브랜든 벨트(1루수) 고르키스 에르난데스(좌익수) 맷 무어(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황재균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13경기(10선발)에서 36타수 6안타 타율 1할6푼7리 1홈런 3타점 1득점 3볼넷 8삼진 OPS .509를 기록하고 있다. 3루수로 10경기(9선발), 1루수로 2경기(1선발) 뛰었다. 트리플A로 내려간 뒤 2경기에선 7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편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코리 시거(유격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1루수) 로건 포사이드(2루수) 오스틴 반스(포수) 키케 에르난데스(우익수) 작 피더슨(중견수) 알렉스 우드(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다저스는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맞아 6연승을 노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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