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함께 해외로... 중소 기업 글로벌 진출&해외 판로개척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29 08: 06

KT가 중소 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나선다.
KT는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및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협력해 ‘해외 동반진출사업(Global PoC: Proof of Concept)’을 신설하고, 첫 행사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신제품설명회를 열어 4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외 동반진출사업’은 KT의 해외 네트워크 및 인지도, 마케팅역량,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 마케팅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와 KT가 공동으로 출연하여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올 하반기에만 4회 이상 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첫 행사는 협력사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신제품설명회 형태로 열린다. 이와 같은 현지 신제품 설명회는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레퍼런스와 현지 주요채널을 구축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의 장이 된다.
첫 지원대상 기업인 생체인식 보안 스타트업 ‘아이리시스’는 KT와 함께한 이번 베트남 신제품설명회 행사에서  ‘홍채인식 IoT보안 솔루션’을 시연했다. KT는 이를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 매칭을 통한 수출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등 ‘해외 동반진출사업’을 통해 중소∙벤처 협력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아이리시스’는 KT의 미래융합사업 협력사라는 점을 함께 홍보해 글로벌 인지도를 중요시하는 바이어들의 신뢰 형성에 기여했다.
KT는 앞으로 ‘해외 동반진출사업’의 형태를 신제품설명회뿐 아니라 제품의 해외 현지화 기능개선, 매뉴얼 현지어 번역, 현지 각종 인증 취득 등까지 확대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동반진출사업’ 지원대상으로 신제품설명회에 참가한 ‘아이리시스’의 한승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실제 해외사업 사례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에서 KT 브랜드를 활용한 홍보활동은 현지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중소벤처 협력사에 대해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싱가포르 커뮤닉아시아, 중국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MWCS), 태국 ITU텔레콤월드 등 해외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참가지원을 통해 총 174억원에 달하는 수출 계약 체결을 일궈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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