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첫 패 이후' 헥터, 15승 선착 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29 07: 04

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30)가 후반기 첫 승과 함께 15승 선착에 도전한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10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는 전날(28일) 경기를 아쉬움 속에 마쳤다. 3-2로 앞선 9회말. 2사까지는 잘 잡았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겨두고 실점을 하면서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3연전 처음을 무승부로 마친 아쉬움을 뒤로하고 KIA는 이날 '에이스' 헥터를 내세워 연승 행진에 다시 시동 걸기에 도전한다.
올 시즌 헥터는 그야말로 '지지 않는' 투수였다. 전반기 나온 18경기에서 14승 무패를 기록하며 '특급 외인' 면모를 한껏 뽐냈다.
전반기를 완벽하게 보냈지만, 후반기 승리 행진이 멈춘 상태다. 후반기 첫 경기인 18일 넥센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노디시전으로 끝났고, 지난 23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시즌 15승 선착까지 달려있는 상황. 일단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경기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고 있다. 첫 두 차례의 등판에서는 모두 7이닝을 소화하며 각각 무실점, 2실점을 했다. 그러나 최근 등판인 6월 21일에는 5이닝 동안 6실점으로 흔들렸다. 승리는 챙겼지만, 헥터로서도 뒷맛이 개운치 않은 상황이었던만큼, 이날 등판에서 설욕에 나설 에정이다.
두산에서는 마이클 보우덴이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전반기 어깨 부상으로 4차례 등판에 그친 보우덴 역시 후반기 두 차례 등판해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황이다.
후반기 첫 등판인 SK전에서는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지난 23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지난해 KIA를 상대로는 4차례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14로 어려움을 겪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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