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목마른 두 투수의 맞대결이다.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10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임찬규가 예고됐다.
두 투수 모두 승리에 목말라있다. 비야누에바는 지난달 17일 수원 kt전이 마지막 승리이고, 임찬규 역시 5월20일 잠실 롯데전을 끝으로 두 달 넘도록 승리가 없다.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두 번의 팔꿈치 염증과 손가락 인대 파열로 엔트리 제외가 3번이나 있었다. 엔트리에 빠진 날이 많다.
부상만 없다면 누구보다 안정적인 투수가 비야누에바다. 올해 11경기에서 2승5패에 그치고 있지만, 8차례 퀄리티 스타트 포함 평균자책점 2.71.
임찬규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고 있다. 5월까진 8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1.36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6월 이후 8경기에선 아직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하다. 최근 4연패. 특히 7월에는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7.62로 더 좋지 않다.
상대전적에선 두 선수 모두 좋다. 비야누에바는 지난 4월19일 대전 LG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임찬규는 5월14일 잠실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waw@osen.co.kr
[사진] 비야누에바-임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