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희가 정글의 법칙 촬영 중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했다.
2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in 코모도'에서 송재희가 결혼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재희는 이완 강남, 조정식 등과 야간에 염소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한마리도 잡지 못했고 이들은 체력이 떨어져 기진맥진해 쓰러졌다. 강남과 조정식은 다른 일행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지만 송재희와 이완은 야산에서 자고 아침에라도 염소를 잡아 가겠다고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둘이 정글에 남게 된 이완과 송재희. 두 사람은 배고픔에 시달렸고 송재희는 정글에 오기 전에 피자와 치킨을 먹었다고 했다. 이에 이완이 두 개를 혼자 시켜먹었냐며 누구랑 먹었냐고 추궁했다.
이에 송재희는 동공의 지진을 일으키며 잠시 머뭇거렸다. 그러나 이내 "나 결혼해"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런 솔직한 모습에 이완이 당황했을 정도.
송재희는 "날짜까지 정해졌다. 만나고 두달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이 여자라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왔다"고 말했다.
이완이 송재희에게 예비신부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고 했다. 송재희는 "나의 신부야.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엄청난 장관을 보게 될 텐데, 우리의 삶이 그 이상 아름다울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할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송재희와 배우 지소연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송재희는 드라마 '로드 넘버원' '해를 품은 달' '가족끼리 왜 이래'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KBS 2TV '해피투게더'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능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송재희와 백년가약을 맺게 된 지소연은 1986년생으로 송재희보다 7세 연하. 지소연은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재학 중 2005년 슈퍼모델로 데뷔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3년 MBC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로 데뷔했으며 '구여친클럽' '엄마' '동네의 영웅' 등에 출연했다. 슈퍼모델다운 8등신 몸매와 여신같은 외모를 자랑한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