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혼자' 여름나래학교, 꾸미지 않아서 더 좋았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9 06: 49

'나 혼자 산다'의 여름나래학교 특집이 끝난 가운데, 이들의 꾸밈없는 여행일기가 큰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회원들의 여름MT를 담은 여름나래학교 2탄이 그려졌다.
이들은 박나래의 할머니집에 방문해 일손을 도왔고, 함께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성훈은 전복을 씻으며 ‘얼간미’를 발산했고, 이시언, 기안84, 헨리, 윤현민의 4얼들은 삼계탕을 만들며 서로 수능 성적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한혜진과의 과거 케미에 “매콤하고 쓰라린 기억”이라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식사를 한 후 성훈과 윤현민의 신고식 무대를 지켜봤다. 이시언과 전현무, 기안84는 멋진 답가를 준비했다. 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폐교 체험을 걸고 퀴즈 대결을 했다. 이시언은 일취월장한 퀴즈 실력을 선보였고, 한혜진은 의외의 허당기를 보여 웃음의 중심이 됐다. 
결과는 박나래 팀의 패배였다. 윤현민은 소원권으로 전현무를 끌어들였고, 성훈은 가위바위보로 한혜진을 끌어들였다. 이시언은 ‘현실남매’ 케미를 보이던 한혜진을 위해 “내가 폐교 가겠다”고 폐교행을 자처해 박수를 받았다. 이시언은 “이런 경험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경험하기 쉽지 않다. 언제 이런 체험을 해보겠나”며 폐교체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현민, 기안84, 전현무, 박나래, 이시언, 성훈 등은 폐교에 방문해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거나 셀카를 찍어오는 미션을 받았다. 윤현민은 야구선수 시절 담력훈련을 많이 해본 덕분에 금세 미션을 수행했고, 숨어 있다가 전현무와 기안84를 놀라게 만들기까지 했다. 박나래와 이시언도 씩씩하게 미션을 수행했고, 성훈은 무서워하는 와중에도 셀카를 찍을 때 얼짱 각도를 고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여름나래학교 수료식에 임했다. 박나래와 그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상장을 나눠줬다. 영농후계자상에는 한혜진, 자연인상에는 기안84, 한국인의 밥상에는 윤현민, 대상 격인 글로벌인재상에는 이시언이 선정됐다. 일취월장 퀴즈실력을 선보인 이시언은 진심으로 기뻐하며 상장을 받았다.
한혜진은 “어느 새 동생들에 내가 말을 놓고 있더라. 더 편해졌다”고 말하며 무지개 회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윤현민은 “친손주처럼 챙겨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 박나래가 부러웠다”며 정겨운 시골 인심에 감탄했다. 이들은 “다음 정모는 캐나다로 가자”고 약속하며 여름나래학교를 마무리했다.
여름나래학교는 박나래가 손수 준비해 소박한 농촌 일손 돕기, 식사 만들기, 장기자랑 등으로 꾸며졌다. 화려하고 인위적인 장치 없이도 이들은 서로의 케미만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폐교체험에서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귀신을 숨기지도 않았고, 장기자랑을 위해 분장을 하지도 않았지만, 그런 꾸밈없는 이들의 여행은 시청자들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힐링을 선사한 무지개 회원들의 여름 여행에 시청자들의 만족도는 한껏 높아졌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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