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자' 민경훈, 이젠 버즈 멤버로..오늘 앨범 'Be One' 발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28 12: 23

 밴드 버즈(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 민경훈)가 오늘(28일) 정오에 미니앨범 ‘Be One’을 발매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니앨범 ‘Be One’은 지난해 10월 싱글 ‘넌 살아있다’ 이후로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며, 앨범 형태로는 정규 4집 ‘Memorize’ 이후에 2년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앨범의 콘셉트는 여유다. 이제는 ‘관록’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데뷔 후 14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의 버즈 멤버들은 의도된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결과로 이어지는 느낌이다.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으로는 2번 트랙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이 낙점됐다. 사랑이 끝나는 순간의 애절한 감정을 담은 곡으로 민경훈의 힘 있는 보이스가 돋보인다. 밴드 사운드와 현악 사운드가 치우침 없이 강조되며 록발라드의 매력이 극대화된 곡이다.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 뮤직비디오는 정엽, 지코, 혁오의 영상을 작업해온 비쥬얼스 프롬의 정진수 감독이 맡아 진행하였다. 남녀 주인공에는 배우 신재하, 박유림이 출연하여 섬세한 감정선을 연기했다.
이어 앨범을 대표할 또 다른 곡 ‘Just One’은 버즈의 록 사운드에 키보드의 부드러운 흥겨움이 더해진 곡으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8년 만의 여름’에 이은 새로운 여름 시즌 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버즈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VR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앨범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Just One’ VR 뮤직비디오는 버즈 멤버들이 라이브를 하는 장면과 팬들이 함께 떼창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으며, 영상을 보는 사람은 마치 그 영상 안에 들어가 있는 듯 360도 감상이 가능하다.
앨범의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동행’은 센티멘털 감성의 보컬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며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민경훈의 매력이 또 다른 버즈를 만나게 해준다. 이 외에 빠르고 강렬한 록 넘버로 꽉 찬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강렬한 리프가 돋보이는 ‘Tonight’, 피아노와 현악이 어우러져 따뜻한 발라드 느낌을 가진 ‘그때 우리’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지난 27일 버즈는 앨범 발매에 앞서 팬 사인회 개최 소식을 알리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식 팬 사인회는 지난 2005년 정규 2집 Effect 발매 이후 약 12년 만에 여는 것으로 버즈 컴백에 대한 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오는 3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팬 사인회는 핫트랙스 영등포점에서 앨범을 구매한 팬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하여 진행한다.
한편 버즈는 완전체로 KBS2 인기 음악방송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쳤고, 보컬 민경훈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 꽃청년 특집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하여 신보를 적극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산타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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