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해투’ 한혜진, 연애도 돌직구도 솔직했던 ‘달심언니’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8 10: 08

KBS 2TV ‘해피투게더3’의 한혜진이 연애도, 돌직구도 거침없는 예능감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조여정, 박하나, 한혜진, 이수지가 1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부 조동아리 코너에서는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최종훈, 지오디 김태우, 다비치 강민경이 찾았다.
이날 한혜진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현무와 조우해 색다른 케미를 보였다. 이들은 ‘나 혼자 산다’에서 회장님과 한달심이란 별명으로 최강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중. 한때는 ‘노부부 케미’까지 그려 눈길을 사로잡았던 조합이다.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와는 달리, 한껏 주눅들어있는 전현무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그는 “전현무는 MBC에서 유재석이다. 저희가 항상 경청하고 따른다”고 말하며 “여기선 왜 그러시는 거예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전현무를 진땀 나게 했다.
한혜진은 모델다운 큰 키가 한때는 고민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 고등학교 오빠들이 ‘어느 고등학교냐’고 물으며 쫓아왔다”고 성숙한 외모와 큰 키 때문에 겪었던 고충을 전했고, “중학교 때 남자애들이 찾아와서 키를 재고 갔다. 비오는 날에는 우산을 써서 키를 가릴 수 있어서 좋았다. 그 때는 엄청난 스트레스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큰 키 덕분에 그는 톱클래스 모델이 될 수 있었다. 모델로 활동하던 시기에 지금은 글로벌스타로 거듭난 미란다 커와 마주한 일화를 전하기도. 그는 미란다 커에 “걔 그때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나와 똑같았다”고 말하며 미란다커가 한혜진의 옷을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 물어 뜯어버리는 참사가 일어났다고 폭로해 눈길을 모았다. 
사랑에 대해서도 한혜진은 여전히 솔직했다. 그는 이상형에 대해 “여전히 키 큰 남자”라고 밝혔고 “친구 만날 때와 남자친구 만날 때 옷이 다르다. 친구 만날 때는 편한 옷, 남자친구 만날 때는 무조건 짧고 딱 붙는 걸 입는다. 편안한 모습을 잘 안 보여준다”며 여자친구로서 항상 완벽해보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 돌직구와 솔직함으로 유명한 한혜진은 ‘해피투게더’에서도 특유의 매력을 잘 살려내며 토크의 중심이 됐다. 특히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하는 전현무와의 케미로 더욱 편안하게 토크에 임했던 한혜진은 ‘한달심’이란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한혜진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은 “예능인 다 됐다”며 호평을 하는 중. 과거에는 다소 까칠하게 보였던 그의 솔직함도 이제는 많이 유해지고, 예능스러운 입담이 첨가돼 훨씬 더 보기 좋았다는 평가들이 줄을 이었다. 이제 누가 뭐라 해도 ‘예능 블루칩’이 된 한혜진이 과연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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