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해투' 조여정, 굴욕無 과거사진 공개까지...'반전매력'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8 10: 00

배우 조여정이 과거 사진도 거침없이 공개하는 ‘솔직 여신’으로 거듭났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조여정, 박하나, 한혜진, 이수지가 1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부 조동아리 코너에서는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최종훈, 지오디 김태우, 다비치 강민경이 찾았다.
이날 ‘해피투게더3’의 조여정과 박하나, 한혜진, 이수지는 연애담부터 과거사까지 거침없이 공개하는 솔직 입담으로 호평을 받았다. 

조여정은 굴욕 없는 과거사진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그는 지금과 변함없는 과거 사진을 공개해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학창 시절 사진을 보며 조여정은 “쉬는 시간마다 쪽지를 받았다”며 뜨거웠던 인기를 회상했다. 
그는 “집이 엄해서 학교 다녀오면 외출을 못했다가, 아빠를 졸라서 큰 학원을 가게 됐다. 하루는 아빠가 저를 데리러 나왔는데 왜 왔냐고 물으니 ‘어떤 남자가 전화를 했다’며 아빠께서 학원을 보내는 게 아니었다고 후회하셨다. 그길로 학원을 못 다니게 됐다”고 예쁜 외모 때문에 부모님께 의도치 않게 걱정(?)을 끼쳤던 과거를 고백했다. 
조여정은 “집앞에서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으면 아빠가 항상 먼저 가서 ‘줄 거 있으면 주고 가라’고 말했고, 편지, 사탕 같은 선물을 아빠가 먼저 검열했다. 난 편지를 못 받았다”고 말하며 아버지의 과도한 딸 사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조여정은 영화 ‘방자전’ 이전 겪은 슬럼프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깍쟁이 이미지가 있어 캔디 역할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인형 같다고 다른 배우로 자꾸 바뀌더라. 외모 때문에 평가하는 건 배우에게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고 말하며 “처음 ‘방자전’ 시나리오를 받아서 읽는데 심장이 쿵쾅거렸다. 글이 매혹적이어서 떨렸다”며 그 때의 감격을 회상했다. 
그는 연애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쿨하게 답했다. 그는 “지금도 연애를 틈틈이 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작품 끝났으니 해볼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여정은 “숨기거나 그런 적은 없다. 보통 마스크를 쓰고 모자 쓰며 연애하는데 나는 마스크는 답답해서 못 쓰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같이 쓸 수 없다”며 당당한 연애관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조여정은 과거 사진부터 연애관까지 솔직하게 밝히며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조여정의 색다른 솔직함과 거침없는 입담에 반전 매력을 느꼈다는 시청자들도 다수다. 간만에 토크쇼에 나타나 자신의 매력을 모두 펼치고 간 조여정에게 많은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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