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뉴스룸’ 송중기, 논란에 답했다...진심 통할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28 08: 45

배우 송중기가 자신과 영화를 둘러싼 많은 이슈들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과연 송중기의 진심은 시청자들에게 통했을까.
송중기는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최근 개봉한 영화 ‘군함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군함도’는 개봉 첫날부터 무려 97만 관객을 동원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작품. ‘군함도’에서 광복군 OSS 요원 박무영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 송중기가 ‘뉴스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손석희 앵커와 무슨 대화를 나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뉴스룸’에 등장한 송중기는 약간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여러 질문들에 대해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군함도’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영화에 참여한 배우의 입장에서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신 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지만 배급이나 이런 건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고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고 평가해주실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외에도 그는 ‘군함도’를 향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 안타깝고 씁쓸하다는 심경을 고백했고 영화 속 촛불 장면과 촛불 집회의 상관관계, 작년에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답했다. 이에 손석희는 "대답을 할수록 배우의 위상을 높이는 배우 같다"는 칭찬으로 화답했다.
또한 송중기는 여자친구 송혜교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등장하자마자 “제가 지금 큰 일을 앞두고 있어서 어느 때보다 기억에 남는 여름이 될 것 같다”며 결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또한 엔딩곡으로 영화 '쉘부르의 우산' OST를 고른 그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노래”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던 방송이라 부담감이 많았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중기는 꾸밈없고 솔직한 대답으로 담백하게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힘입어 ‘뉴스룸’ 시청률 역시 소폭 상승하며 송중기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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