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가 내친 김에 순위 바꾸기에도 도전한다. 최근 투구 흐름이 좋은 김원중(24)이 기선 제압에 들어간다.
지난 주말 광주 KIA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좋은 흐름 끝에 5할 승률을 회복한 롯데는 28일부터 인천에서 6위 SK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현재 7위 롯데와 6위 SK의 승차는 1경기. 만약 이날 롯데가 승리한다면 승률에서 앞서 6위로 올라선다. 이런 접전 양상에 두 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 예고되어 있다.
롯데는 우완 김원중이 선발로 나간다. 김원중은 시즌 14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의 평균자책점은 4.78로 좋았다. 여기에 최근 3경기에서는 합계 17이닝 6실점으로 호투하며 1승을 따냈다.
올 시즌 SK전에서는 3경기에 나가 13이닝 동안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해 그렇게 좋은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SK전 직전 등판인 7월 8일 부산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또한 직전 등판인 21일 광주 KIA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 7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SK는 우완 윤희상이 선발로 나간다. 윤희상은 시즌 17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조금 낫다.
다만 직전 등판이자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2일 마산 NC전에서는 5이닝 동안 5실점(4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하며 패전을 안았다. 최근 2경기에서 10이닝 11실점으로 부진하다. 올 시즌 롯데전 2경기에서도 아직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13.00을 기록 중이다. 어깨가 무거운 가운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